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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오후 전주 만성초 1학년 서준이가 교문을 나서자 학부모 김상준(41)씨의 핸드폰에 알림이 떴다. 학교에서 나눠준 키링 형태의 태그를 아이 가방에 달아뒀기 때문이다. 이 태그가 교문에 설치된 센서를 지나가면 자동으로 인식돼 학부모 핸드폰으로 알림이 전송된다. 김 씨는 아이를 만나 귀가 일지에 서명한 뒤 학교를 나섰다.
태그를 가방에 부착하면 교문 센서가 학생들의 출입을 인식해 학부모에게 푸쉬 알람을 보낸다. (사진=김윤정 기자)
기업은행공무원대출 2학년까지 늘봄학교 확대…강화된 하교지도
지난달 대전 초등학생 피살 사건 이후 일선 학교들의 늘봄학교 하교 지도가 크게 강화됐다. 특히 올해 신학기부터는 종전 1학년만 운영하던 늘봄학교가 2학년까지 확대되면서 초등 저학년들의 학교 체류 시간이 늘었기 때문이다.
늘봄학교 맞춤형 프로그램이 회사채금리추이 종료되는 오후 3시 15분이 되자 학교 앞은 자녀를 데리러 온 학부모들로 북적였다. 학부모 하모(35)씨는 “아이가 아직 1학년이라 전업주부인 내가 직접 데리러 오는 게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권모(45)씨도 “학교에서 아이들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노력하는 게 느껴진다”며 “아이가 수업이 끝나면 어디로 가는지, 다음 시간 프로그램은 무엇인지 문자로 꼼꼼 파산신청후 히 확인해 줘서 안심이 된다”고 했다.
1학년 한 교실에서는 늘봄 강사가 “오늘은 어디로 가야 할까? 늘봄교실? 학원? 집?” 하고 물으며 일일이 아이들의 다음 일정을 확인했다. 정규 수업 후 늘봄 프로그램을 듣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바로 귀가하는 학생도 있기 때문이다.
정규 수업 후 복도에서 만난 늘봄학교 강사들은 얼 근로자대출 굴이 붉게 상기된 채 바삐 움직이고 있었다. 신학기라 학교 구조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을 수업 후 직접 늘봄교실로 인솔하기 위해서다. 한 강사는 복도 곳곳에서 길을 헤매는 아이들의 손을 잡고 “다음 수업은 저쪽이야, 따라와”라며 늘봄교실로 안내했다.
10일 전주 만성초 늘봄 광주신용보증재단 강사가 1학년 학생들을 인솔하고 있다. (사진 제공=교육부)
전주 만성초의 경우 1·2학년 학생들의 늘봄학교 참여율이 94.6%(전체 349명 중 330명 참여)로 매우 높다. 맞춤형 늘봄 프로그램도 총 27개를 운영 중이다. 만성초 관계자는 “학생 수 대비 늘봄교실 참여 비율이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그만큼 학부모들의 신뢰도가 높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 지침에 따르면 저학년 학생들은 학부모 대면 인계가 원칙이지만 불가피한 경우 ‘대리인 동행 귀가’ 위임장을 작성해 인계를 위임할 수 있다. 가령 조부모와 같은 가족이나 학원 관계자 등 대리인을 통한 하교가 가능한 것이다. 교육부는 대면인계·동행귀가 원칙으로 하교 안전을 강화했지만, 학부모가 강하게 희망하는 경우 자율 귀가도 가능케 했다.
눈에 띄는 것은 교실 이동 동선을 대폭 줄인 점이다. 만성초는 1·2학년 늘봄교실을 일반교실과 같은 층인 건물 1~2층에 집중 배치했다. 도서관처럼 특별실 사용이 필요한 경우에도 계단으로 바로 연결되는 공간을 활용하고 있다. 김은정 만성초 교장은 “1·2학년 학생들의 경우 반드시 학부모나 지정된 대리인에게 직접 인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10일 전주 만성초 학부모들이 학생들 하교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 제공=교육부)
수업 후 늘봄교실 동선 최소화
교육부는 최근 ‘늘봄학교 참여 학생 귀가 안전 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해 초등학교 1·2학년은 ‘대면 인계 동행 귀가’를 원칙으로 정했다. 강화된 지침에 따르면 학교는 인계 지점까지 학생을 안전하게 인솔해 보호자에게 직접 인계해야 한다. 맞벌이 가정 등 대면 인계가 불가능한 경우 보호자가 지정한 대리인에게 위임이 가능하다.
특히 학교 내 복도·계단·돌봄교실 주변에 CCTV를 추가 설치하고 귀가 지원 인력 7200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귀가 지원 인력은 대부분 검증된 자원봉사자나 퇴직공무원”이라고 설명했다.
전북교육청은 ‘등교부터 하교까지, 학교 안부터 학교 밖까지’ 돌보는 ‘ALL CARE 안전협의체’를 운영 중이다. 전북은 늘봄학교 전담 인력이 학교당 평균 3.6명으로 전국 최고 수준인데 이를 활용해 등하교 안전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최근 만성초를 방문해 늘봄학교 준비상황을 확인하고 “늘봄학교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서울교육청도 늘봄전담사와 학급 담임교사 간 학생 일정을 공유하고 있으며, 부산교육청은 모든 초1~3학년 학생 귀가 시 인계 지점까지 동행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할 위험 요인들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한 등하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정 (yoon9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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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한 교실에서는 늘봄 강사가 “오늘은 어디로 가야 할까? 늘봄교실? 학원? 집?” 하고 물으며 일일이 아이들의 다음 일정을 확인했다. 정규 수업 후 늘봄 프로그램을 듣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바로 귀가하는 학생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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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전주 만성초 늘봄 광주신용보증재단 강사가 1학년 학생들을 인솔하고 있다. (사진 제공=교육부)
전주 만성초의 경우 1·2학년 학생들의 늘봄학교 참여율이 94.6%(전체 349명 중 330명 참여)로 매우 높다. 맞춤형 늘봄 프로그램도 총 27개를 운영 중이다. 만성초 관계자는 “학생 수 대비 늘봄교실 참여 비율이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그만큼 학부모들의 신뢰도가 높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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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전주 만성초 학부모들이 학생들 하교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 제공=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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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학교 내 복도·계단·돌봄교실 주변에 CCTV를 추가 설치하고 귀가 지원 인력 7200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귀가 지원 인력은 대부분 검증된 자원봉사자나 퇴직공무원”이라고 설명했다.
전북교육청은 ‘등교부터 하교까지, 학교 안부터 학교 밖까지’ 돌보는 ‘ALL CARE 안전협의체’를 운영 중이다. 전북은 늘봄학교 전담 인력이 학교당 평균 3.6명으로 전국 최고 수준인데 이를 활용해 등하교 안전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최근 만성초를 방문해 늘봄학교 준비상황을 확인하고 “늘봄학교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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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정 (yoon95@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