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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양란신아 작성일25-03-31 06:04 조회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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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4·2 재보궐선거를 이틀 앞둔 선거운동 막판,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 양당 후보들이 날 선 비판과 비난을 주고받으며 난타전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종 후보는 30일 입장을 내 "본 투표를 앞두고 조국혁신당은 '아니면 말고' 식의 무분별한 의혹 제기에만 몰두해 있다"며 "정책과 공약은 사라지고 흑색선전과 허위사실 유포에만 혈안이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정치검찰의 먼지떨이 수사로 감옥에 가 계신 조국 전 대표도 개탄해 할 것"이라며 "내란수괴 윤석열의 탄핵 이후 실시될 대통령선거에서 국민이 인정할만한 대통령 후보도 공공기관 내지 못하는 것을 교훈 삼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제가 당선되면 군수와 군의회 의장(정철원 조국 혁신당 후보 현직)으로서 담양 발전을 도모해야 하니 군민 갈라치기를 멈춰달라"며 "담양을 모르니, 후보도 모르는 무리한 공약이 공보물에 있었다"고 비난했다.
이 후보는 벌금형 전과가 있는 조국혁신당 정철원 후보를 겨냥 반포 재건축 해 "민주당은 '국민의 지탄을 받는 범죄'를 저지른 후보자는 부적격 처리하는 규정을 두고 있어, 민주당이라면 후보자도 되지 못할 수 있다"고 저격하기도 했다.
이 같은 공세에 정 후보도 맞불을 놨다.
앞서 정 후보 선거운동사무소는 이 후보의 재산 축소 신고 의혹을 제기했는데, 이 후보가 실무자의 단순 실수로 2억5천만 신규법인사업자대출 원을 2천500만원으로 신고했고 청와대 근무 시절 토지 소유에 문제가 없음을 검증받았다고 해명했음에도 정 후보 측은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정 후보 측은 "제기한 문제가 사실로 드러났음에도 사과나 반성 없이 네거티브로 매도하는 것은 성숙한 정치인으로 보여줄 태도는 아니다"며 "확정도 되지 않은 대선을 운운하며 후보도 못 낼 정당이라고 비아 자연산송이 냥거리는 모습에서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재산신고 의혹과 관련해 "과거 군 복무 시절 농지를 구입한 것도 불법이고 실경작하지 않고 농지원부를 유지한 채 임대차했다면 불법에 해당한다"며 "실무자의 실수라 하더라도 다른 필지는 공시지가로 신고하고 굳이 문제가 된 땅만 근저당 가격으로 신고하려 했다는 것도 납득하기 어렵다"고 공장중개 재반박했다.
또 "이 후보는 청와대 근무 시기 3년간 농지를 임대차했다고 해명했는데, 전체 토지 소유 기간 28년 중 3년을 제외한 다른 기간의 농지 관련 근거 자료를 제시해야 한다"며 "불법 유세차량 운행 역시 사실로 확인돼 이날 오전에 차량을 교체했다"고 지적했다.
정 후보 측은 "민주당 소속 군수 후보로서 경쟁 후보의 소속 정당을 비난할 것이 아니라 민주당의 귀책 사유로 담양군수 재선거를 두 번씩이나 치르게 한 사실에 대해 진솔한 사과를 하는 것이 담양군민에 대한 예의이자 책임 정당의 도리"라고 역공하기도 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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